LG미소금융재단, 업무 개시 1달 만에 첫 대출

입력 2010-01-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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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미소금융재단이 업무 개시 후 1달 만에 첫 대출을 시작했다. LG미소금융재단은 19일 경기 파주시에 거주하는 장모 씨(여·41)에게 기존사업 운영자금으로 1000만원을, 또 홍모씨(남·52)와 최모씨(여·62)에게 무등록사업자 자금으로 각각 300만원과 400만원을 대출했다고 밝혔다.

LG미소금융재단은 성실한 자세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제시한 세 사람을 첫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실례로 첫 혜택을 받은 장모씨는 파주에서 남편과 함께 20년 이상 천막 제조판매 시공업에 종사해 왔는데, 건설 시공이나 납품의 업종 특성상 대금회수 기간이 길고 겨울철 비수기로 일시적으로 자금유동성 문제에 직면해 이번에 사업운영자금 대출을 신청해 지원을 받게 됐다.

기업 미소금융재단 가운데 기존 사업자 대출을 실시한 것은 LG미소금융재단이 처음이다. 기존사업자 대출은 소상공인진흥원에서 여러 교육과 컨설팅진단을 받고 소정의 합격기준을 통과해야 하는 등 대출절차가 다소 까다로워 그 동안 잘 이뤄지지 않았다.

조명재 LG미소금융재단 이사장은“대출자를 선정하는 데 있어서 신청자의 자활의지와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LG미소금융재단은 LG가 매년 200억원씩 앞으로 10년간 출연하는 총 2000억원을 재원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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