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해외 수요처에서 요청한 신제품 개발 지원을 위해 '해외수요처 연계 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또한 해외바이어 수요에 대응하여 중소기업의 수출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70억원의 시제품개발(R&D) 자금을 투입키로 했다.
'해외수요처 연계 기술개발사업'은 외국정부 및 기업 등의 해외수요처로 부터 신제품 기술개발을 요청받은 중소기업의 시제품 제작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 사업에 선정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총 개발비의 50% 범위 내에서 최고 1억5000만원까지 시제품개발(R&D) 자금이 무담보ㆍ무이자의 출연방식으로 지원된다.
특히 제품개발에 성공하면 개발을 의뢰한 해외수요처에서 직접 구매가 이뤄지기 때문에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중소기업은 먼저 해외바이어신용도 조사와 과제 제안서를 작성해야 한다. 중기청은 작성된 제안서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여 우수한 과제를 매월 공고하면 해당 중소기업이 사업계획서를 신청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해외수요처와 중소기업 중심으로 지원방식을 대폭 개편하여 추진한다.
개편안에 따르면 중소기업은 과제제안서를 수시로 지원할 수 있고, 타당성 평가를 거친 과제는 3단계 선정평가를 동시에 진행해 기존 3개월이 소요되는 평가기간을 1개월로 단축한다.
중기청 관계자는 "앞으로 수출기회가 있어도 기술개발 자금 부족으로 신제품 개발이 어려운 중소기업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원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또한 코트라 및 현지 진출에 성공한 기업과의 전략적 연계를 통해 현지 수요에 적합한 맞춤형 과제발굴 및 해외수요처의 적극적인 참여를 도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