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왕' 표절 논란...MBC측 "사실 무근"

입력 2010-01-1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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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선덕여왕' 포스터(사진=MBC)

지난해 12월 말 종영한 MBC 드라마 '선덕여왕'이 표절 혐의로 고소당할 전망이다.

문화컨텐츠 제작사 그레잇웍스측에 따르면 MBC와 선덕여왕 기획자 이창섭 PD 등 연출진 5명을 뮤지컬 대본 표절 혐의로 18일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한다고 밝혔다.

그레잇웍스 측은 고소장에서 "드라마 선덕여왕은 우리가 7년 동안 기획하고 제작해 온 뮤지컬 '무궁화의 여왕, 선덕'의 내용을 그대로 도용했다"며 "MBC가 특별기획으로 지난 5일부터 공연하고 있는 뮤지컬 '선덕여왕' 역시 우리의 디자인권과 상표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2005년 뮤지컬 대본을 완성한 이후 제작을 준비하던 와중에 누군가가 무단으로 자사의 대본을 빼돌렸다"며 "드라마 선덕여왕에 등장하는 인물이나 미실과 선덕의 대립구조, 김유신과 선덕의 애정전선 등 인물들 간의 관계, 주제와 구성 등이 뮤지컬 '무궁화의 여왕, 선덕'의 내용을 계획적으로 따라했다"고 전했다.

그레잇웍스 측은 뮤지컬과 드라마 '선덕여왕'의 해외 판권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18일 서울남부지법에 낼 방침이다.

이에 대해 MBC 측은 "그레잇웍스의 작품을 표절했다는 주장은 사실 무근이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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