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사들의 사외이사 모범규준 이사회가 오는 25일로 연기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은행연합회는 당초 18일로 예정된 사외이사 모범규준 이사회가 시간이 촉박하다는 이유로 다음주(25일)로 연기됐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모범규준을 확정하기까지 아직 협의가 덜 됐고 시간마저 촉박해 지난 15일 갑작스럽게 연기됐다"며 "원래 예정된 날(18일)은 정기 이사회도 아니어서 굳이 임시 이사회까지 열 필요가 있겠느냐는 의견이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무엇보다 참석자들이 실무적으로 검토하고 협의하는데 시간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어차피 오는 25일에는 은행장들간의 오찬이 예정돼 있어 이사회와 오찬을 같이 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사회 연기가 국민은행의 종합검사를 받는 것과 영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정확한 내용은 알지 못한다. 그러나 이사회는 실무적인 내용을 교환하는 것이라서 (종합검사와는) 상관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확대 해석에 대해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