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17일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그룹 임직원 2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도 경영계획 발표 및 2009년 업적에 대한 각부분별 시상식과 '출발 2010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김종열 하나금융그룹 사장은 "지난 해에는 재무적 안정 및 리스크관리를 통한 경영 정상화를 중심으로 하는 한 해였다"며 "올해는 이를 바탕으로 Market Share와 영업기반을 넓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또“특히 금융위기의 혼란을 이겨내면서 애써준 직원들의 노력의 결과 NIM(순이자마진), 연체율 등 주요지표가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며“올해는 우리에게 더 큰 시련을 요구할 수 있지만 우리는 기회로 바꾸는 용기와 지혜를 다시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그룹의 수익창출 능력의 회복으로 자산과 부채의 포트폴리오를 자본절약형 구조로 개선, 그룹 수익성 개선을 위한 매트릭스 운영체제, 정교한 리스크관리 시스템 확보 등 3대 중점 추진 과제를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열린‘2009년 경영평가 대상’에는 ▲개인금융부문은 60여억원의 영업이익 등 모든 지표에서 목표를 초과 달성한 하나은행 고덕역지점 ▲기업금융부문은 IB연계 영업을 포함한 적극적 영업으로 전년대비 영업이익을 100%이상 증가시킨 하나은행 SK센터지점 ▲자산관리부문은 대기관 펀드판매를 전년대비 4조5000억이상 늘린 하나대투증권 금융상품부 등이 각각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