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 '3점 버저비터'로 짜릿한 역전승

입력 2010-01-15 21:22

97-96으로 클리블랜드 꺾어

▲유타 재즈의 데런 윌리엄스가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사진=NBA 공식사이트)

이보다 더 짜릿할 순 없다.

14일(현지시간) 유타 재즈가 홈 경기장 에너지솔루션 아레나에서 열린 2009-2010 미국프로농구 NBA 경기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97-96 1점차 재역전승을 거뒀다.

유타는 1쿼터를 19-26으로 마치며 끌려갔다. 이후 3쿼터까지 55-60으로 5점을 뒤져 있었다.

그러나 기적 같은 일이 4쿼터에서 일어났다. 유타는 종료 7분을 남기고 66-64로 역전에 성공하며 1분 뒤 74-66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르브론 제임스(36득점)를 앞세운 클리블랜드는 뒷심을 발휘해 5초를 남기고 96-94로 역전했다.

하지만 승리의 주인은 유타였다. 선디에이타 게인스는 종료 휘슬과 함께 3점짜리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며 97-96의 기적 같은 승리를 유타에게 안겼다.

이로써 유타는 서부 컨퍼런스 북서부 지구 3위를 달렸고, 클리블랜드는 동부컨퍼런스 중부지구 1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