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안에 M&A마무리, 새 주인은 자동차 업체가 될 것
쌍용자동차가 이르면 다음달 초 매각 주간사를 최종 선정한다.
법원이 지난 12월 17일 회생계획안을 강제인가함에 따라 쌍용차는 본격적인 매각작업에 착수했다. 전세계 투자은행과 펀드 등에 참여제안서를 보내 인수 의향자와 M&A를 담당할 매각 주간사를 선정하고 있다.
쌍용차는 SUV를 주로 생산하는 만큼 특정 시장만을 위한 '니치 브랜드' 성격이 강하다. 타깃 시장이 좁은 반면 그만큼 투자대비 큰 효과를 누릴 수 있고, 자산가치가 많이 떨어져있기 때문에 벌써 3~4개사가 매각주간사로 참여할 의향을 밝힌 상태다.
쌍용차 이유일 공동관리인은 15일 대한상의 회장단이 경기도 평택의 쌍용자동차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매각주간사 신청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올해 내 매각작업을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하고 "인수대상자는 자동차 업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쌍용차는 오는 22일까지 매각주간사 최종신청을 마감하고 내부검토를 거쳐 2월초 주간사를 최종선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