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화학부문 회장과 장남 박준경 금호타이어 부장이 금호석유화학 보유지분 일부를 매각했다.
금호석유화학은 15일 박 전 회장과 박 부장이 각각 보유지분 9만70주(0.36%), 3만9830주(0.16%)를 장내매도했다고 밝혔다.
매도 규모는 총 27억5000만원으로, 박 전 회장과 박 부장이 보유한 금호석화 지분은 각각 8.12%, 7.93%로 낮아졌다.
금호산업과 타이어 채권단은 워크아웃이 시장에서 설득력을 얻으려면 오너일가의 사재 출연이 뒤따라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에따라 오너 일가가 보유중인 금호석화 주식(48.5%)이나 계열사 주식 등을 채권단에 넘겨 처분을 맡기는 방식도 검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