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브랜드보다 오래된 해열진통소염제 광고가 많아
지난해 의약품 대중광고가 경제위기 속에서 전년도에 비해 소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제약협회가 2009년도 의약품 대중광고 사전심의 내용을 조사한 결과 심의건수는 전체 932건으로 지난해 1009건보다 77건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사전심의 결과 총 932건중 적합 475건(51%), 수정재심 104건(43%), 부적합 56건(6%)으로 나타났다.
협회에 따르면 2009년도 의약품광고의 흐름은 금융위기에 따른 영향으로 새로운 일반의약품 브랜드보다는 오래된 상품, 전통상품 등의 광고가 주를 이뤘다.
약효분류별로 살펴보면 해열, 진통, 소염제가 가장 많은 78건을 차지했으며 그뒤로 치과구강용약이 63건, 진통, 진양, 수렴, 소염제가 57건, 기타의 순환계용약 56건, 기타의 자양강장변질제 52건, 기타의 비타민제 49건순으로 분석됐다.
매체별로 살펴보면 인쇄부분이 전체 502건을 접수받아 이중 32건을 기각해 기각율은 6.4%로 나타났으며, 방송부분은 전체 430건을 접수받아 24건을 기각하고 406건을 통과시켜 5.6%의 기각율을 나타냈다.
이와같은 심의실적은 전년도에 비해 인쇄부분은 2008년 539건에서 2009년 502건으로 37건, 방송부분은 470건에서 430건으로 40건이 각각 감소한 수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