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하루만에 상승세 전환... 1123원 마감

원.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소폭 상승세로 돌아서며, 1120원 초반에서 거래를 마쳤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9원 오른 1123.0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0.60원 오른 1,121.70원으로 출발해 1,125.00원까지 고점을 높였으나 상승 폭을 키우지는 못했다.

시장 에서는 글로벌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환율이 오른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밤 뉴욕증시 상승과 글로벌 달러 약세로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에 이어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미 달러화가 유로화에 강세를 보이면서 환율은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유로.달러는 그리스에 대한 신용 위험 증가 우려로 유로당 1.4403달러까지 하락(달러 강세)했다.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전날 재정 악화로 위기를 맞고 있는 그리스를 위해 공동의 통화정책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그리스에 대한 신용위험 우려가 증가했고 그리스의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트리셰 총재의 발언 여파로 달러화가 유로화에 강세를 보였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6.03포인트 오른 1701.80, 코스닥 지수는 7.64포인트 상승한 549.97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3997억원(코스닥시장 포함) 규모의 국내 주식을 순매수하며 환율 상승에 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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