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국제핵융합실험로 진공용기 제작 계약

입력 2010-01-1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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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은 15일 대전 대덕연구단지 국가핵융합연구소에서 국제핵융합실험로(ITER)의 핵심장치인 진공용기 본체 및 포트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국제핵융합실험로 사업은 한국, 미국, EU, 일본, 중국, 러시아, 인도가 공동으로 핵융합에너지 개발과 실용화를 위해 프랑스 남부 카다라쉬에 초대형 핵융합실험로를 건설, 연구하는 사업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2016년 12월말까지 국제핵융합실험로 진공용기 본체의 9개 섹터 중 2개 섹터와 전체 53세트의 포트 중 35세트를 제작해 납품하게 된다.

현대중공업이 수주한 진공용기는 86개의 국제핵융합실험로 조달 품목 중 가장 먼저 납품돼야 하는 품목으로 각 섹터는 높이 12m, 무게 400톤에 달한다. 또 초저온과 초고온, 진공 압력 등을 견뎌야 하기 때문에 초정밀 용접 기술이 필요하다.

현대중공업 이종삼 전무는 "국제핵융합실험로 진공용기의 성공적인 제작을 통해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에 우리 기술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계약식에는 국가핵융합연구소 이경수 소장, 현대중공업 이종삼 전무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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