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하락 … 배럴당 78.45달러

입력 2010-01-1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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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주로 도입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하락했다.

1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4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0.51달러 하락한 78.45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국제원유 선물가격은 미 경기지표 악화 및 미ㅣ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0.26달러 하락한 79.3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0.49달러 내린 77.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는 일부 경기 지표 악화 소식으로 경기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감이 시장에 제기되면서 유가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고 석유공사 측은 말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 12월 미 소매판매가 당초 예상(0.5% 증가)을 뒤엎고 전월대비 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또한, 지난주 미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1만1000건 증가한 44만4000건을 기록하며, 당초 시장 예상치(43만7000만 건)를 상회했다.

또한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점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이날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환율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저금리 기조 유지 전망, EU 회원국인 그리스의 재정적자 악화 소식 등의 영향으로 전일대비 0.1% 하락(가치상승)한 1.450달러/유로를 기록했다.

아울러 미국의 한파가 다소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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