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까지 본사 중국 이전 마무리"
SK에너지가 화학부문 분사를 추진한다. 또 오는 2015년까지 본사를 중국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김용흠 SK에너지 화학CIC(회사 내 회사) 사장은 1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화학부문을 중국으로 전진배치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지난 1월부터 중국 상하이로 사무실을 옮겨 실질적인 업무를 보고 있다"면서 "(시장 공략을 위해) 사업본부제를 도입,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분사시점과 관련해선 "현재 진행하고 있다"면서 정확한 시점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김 사장은 "현재 화학부문 전체 직원(공장인력 포함) 1100명 중 66명 가량의 직원이 중국 현지에서 근무하고 있다"면서 "오는 2013~2015년까지 인력을 중국으로 옮길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사장은 신년인사회 인사말을 통해 "SK에너지뿐만 아니라 케미칼, 네트웍스와 함께 중국으로 전진배치 됐다"면서 "현재 한국에 출장을 나와 있다는 생각으로 움직이고 있다"면서 중국 이전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