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전년대비 영업이익 절반이상 감소

입력 2010-01-14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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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로 조강생산, 제품판매 감소...빠른 회복세 보여

포스코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절반이상 감소했지만 하반기이후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는 14일 여의도 증권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CEO포럼을 열고 지난해 조강생산량 2953만t, 매출 26조9540억원, 영업이익 3조1480억원, 순이익 3조17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영업이익은 금융위기 이전인 지난 2008년 보다 절반이 넘는 51.9% 감소했고, 순익도 28.7% 줄었다. 매출액 또한 12.0% 감소했다.

조강생산량은 전년 대비 10.9% 줄었으며 제품 판매량 또한 2840만t 으로 9.0% 하락했다.

이에 대해 포스코는 “글로벌 경제위기에 따른 철강 시황 침체로 조강생산과 제품판매가 감소했고, 가격 약세로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줄었다”며 “하지만 경영관리 주기를 기존 분기에서 월 단위로 단축하는 비상경영체제 운영을 통해, 사상 최대인 1조3595억원의 원가를 절감해 글로벌 철강사 가운데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하반기 이후 시황 회복과 원료비 하락분이 반영되며, 4분기 매출액은 7조원대로 회복했고 영업이익도 3분기보다 55.89% 늘어난 1조5870억원을 기록해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37조70억원, 영업이익은 3조9080억원이다.

포스코는 이와 함께 회사 신성장동력 추진을 위해 올해 대우인터내셔널 등 국내 기업 인수·합병(M&A)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기로 했다.

경북 포항 4고로 개수, 전남 광양 후판공장 준공 등 신·증설 설비도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또 원료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호주 서부 필바라 지역의 로이힐(Roy Hill) 광산개발 사업에 참여키로 하고 이 광산을 소유한 로이힐홀딩스와 협력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의 2009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무려 51.9% 줄어든 3조1480억원에 그쳤다. 순이익은 3조1720억원으로 28.7% 감소했다. 순이익이 영업이익보다 많은 것은 원감절감 덕택이다. 매출은 전년보다 12% 줄어든 26조9540억원으로 집계됐다. 조강생산량은 2953만t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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