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전자책+LED TV' 등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

LG이노텍이 지난 4분기 실적 악화 우려로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4분기 바닥을 찍고 올 1분기부터 턴어라운드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14일 오후 2시 10분 현재 LG이노텍은 전일보다 7000원(6.36%) 하락한 10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LG이노텍은 푸르덴셜투자증권에서 4분기 5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LG이노텍의 이같은 실적 악화는 매출감소에 따른 고정비 비중의 증가와 단가인하로 인한 수익성 악화, 아울러 환율하락도 수익성에 부정적이라는 것.

그러나 4분기 실적 악화는 이미 시장에 알려진 것이며 올해 LG이노텍의 실적 개선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김갑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 악화와 자금조달의 불확실성으로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다”며 “다만 1분기 실적 턴어라운드를 통해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이뤄 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김 연구원은 “올해부터 LG전자가 LED TV를 출시하게 되면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LED관련 매출은 지난해 2500억원에 불과했지만 올해 3배가 넘는 8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인터파크를 통한 전자책 관련도 시장에 긍정적이라는 의견이다.

김 연구원은 “2월중에 전자책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련 매출액 200억원 규모로 많지는 않지만 신수종 사업이라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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