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4Q 사상 최대 실적 전망 '매수'-하나대투證

입력 2010-01-14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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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14일 녹십자에 대해 지난해 4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조윤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녹십자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61.4% 증가한 225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배 가까이 증가한 641억원으로 분기별 사상 최대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이번 실적 달성 배경에는 신종플루 백신 및 독감백신 매출의 대폭 증가 등으로 백신공장이 풀가동되면서 원가율이 크게 하락했고, 환율하락에 따른 국내 혈장 수급개선으로 혈액제제 부문에서의 원가율 하락요인이 가세했으며, 수출부문의 단가인상에 따른 원가개선 요인 등으로 4분기 매출총이익률이 크게 개선되는 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에도 신종플루 백신부문에서 정부납품 물량만 1500억원 규모 매출이 반영될 전망이고 독감백신 부문에서도 1300만도즈, 620억원의 매출이 반영될 예정이며, 남미지역을 중심으로 한 해외물량 수주 등으로 수출실적도 가세할 전망이어서 현시점이 매수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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