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동명기술공단과 리비아 철도감리사업 수주

입력 2010-01-1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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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417억원에 달하는 리비아 철도건설 감리사업을 동명기술공단과 공동으로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

리비아 현지를 방문 중인 허준영 코레일 사장은 12일(현지시간) 트리폴리 철도청 공관에서 사이드 모하메드 라시드 리비아 철도청장과 '서트(Sirte)~트리폴리(Tripoli)'간 철도건설(250Km) 감리사업 계약식 및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계약에는 리비아 철도건설 감리 및 철도청 직원을 코레일에 초청해서 1년 동안 철도 감리 기법 및 5개 분야(철도 안전, 시설, 전기, 신호 기술) 전문 기술을 이수토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다음달부터 경기도 의왕에 위치한 국제철도연수센터에서 리비아 철도청에서 선발된 10명의 정예요원에 대한 전문기술 교육을 시행하게 된다. 또 리비아 철도 직원 2만여명의 핵심인력 교육훈련 사업도 코레일이 전담해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허 사장은 사이드 모하메드 라시드 리비아 철도청장과의 미팅에서 국내 대기업과 함께 ‘코리아 컨소시엄’을 구성해 ‘리비아 트리폴리 경전철 건설사업’ 참여요청을 했으며, 약 1000억원 규모의 리비아 철도교육원 건설 및 교육설비 공급 사업을 제안 했다

허 사장은 “이번 리비아 철도감리사업 진출은 중동시장과 떠오르는 신성장지역인 아프리카 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향후 대규모 해외사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서의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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