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417억 규모 리비아 철도건설 감리사업 수주

입력 2010-01-1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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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은 417억원 규모의 리비아 철도건설 감리사업을 ㈜동명기술공단과 공동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

허준영 코레일 사장은 지난 12일 오전10시(현지시간) 사이드 모하메드 라시드 리비아 철도청장과 '서트(Sirte)-트리폴리(Tripoli)간' 철도건설(250㎞) 감리사업 계약식 및 양해 각서(MOU)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계약에는 리비아 철도건설 감리를 비롯해 리비아 철도청 직원을 코레일에 초청해서 1년 동안 철도 감리 기법 및 5개 분야(철도 안전, 시설, 전기, 신호, 통신) 전문 기술을 이수토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허 사장은 라시드 청장과의 미팅에서 국내 대기업과 함께 '코리아 컨소시엄'을 구성해 '리비아 트리폴리 경전철 건설사업'에 참여를 요청했다.

이와 별도로 약 1000억원 규모의 리비아 철도교육원 건설 및 교육설비 공급 사업을 제안하기도 했다.

허 사장은 "이번 리비아 철도감리사업 진출은 중동시장과 떠오르는 신성장지역인 아프리카 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향후 대규모 해외사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서의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은 리비아 철도건설 감리사업 외에도 현재 리비아 간선철도 및 트리폴리 경전철 건설, 말레이시아 철도복선화, 이집트 철도전산망 구축,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건설 등의 사업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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