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나홀로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의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12일 현재 전일보다 0.27%(4.52p) 오른 1698.64를 기록했다.
이날 새벽 마감한 미국 증시의 혼조세 마감 소식에도 소폭 오름세로 출발한 지수는 환율 급락세가 8거래일만에 진정되면서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유입돼 1700선 탈환 시도가 이어졌다.
이후 기관의 현물 매수세가 줄고 프로그램 매물이 증가하면서 지수는 재차 약세로 돌아선 뒤 1683.29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외국인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순매수세를 늘려 적지 않은 프로그램 매물이 나왔음에도 오름세로 마쳤다.
외국인이 홀로 1069억원 어치를 사들였고 개인과 기관은 순매수와 순매도를 오가다 각각 879억원, 46억원 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1408억원, 300억원씩 매물이 나와 총 1708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려 전기가스업과 전기전자, 유통업, 제조업, 화학, 보험, 건설업, 운수창고, 서비스업, 철강금속, 운수장비가 1% 안팎으로 올랐다.
반면 은행과 증권이 1% 이상 떨어졌고 의약품, 금융업, 종이목재, 통신업, 기계, 음식료업, 섬유의복, 비금속광물이 1% 미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와 한국전력, 현대차, LG전자, LG화학, 현대모비스, 삼성전자우가 1~3% 상승률을 나타냈고 하이닉스, SK텔레콤은 강보합을 기록했다.
POSCO와 KB금융, 신한지주, 현대중공업, LG디스플레이, 우리금융은 1%대를 전후로 떨어졌다.
상한가 5개를 더한 31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포함 477개 종목이 떨어졌으며 83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