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음악 축제인 미뎀(MIDEM 2010)에 참가해 한국 음악 홍보관을 운영하고, 인기 그룹 에픽하이와 에프엑스의 쇼케이스를 선보인다고 12일 전했다.
힙합그룹 에픽하이와 여성 댄스 그룹 에프엑스는 유럽, 미국 등 해외 400여개 국의 음반, 음악관계자를 대상으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에픽하이는 현재 해외진출 초기단계로 작년에 미국투어를 진행했으며, 올해에는 유럽진출을 목료로 하고 있다. 에픽하이의 멤버 타블로는 "세계 각국에 한국 대중음악의 우수성에 대해 알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에프엑스는 작년 9월 데뷔한 5인조 걸 그룹으로, 한국은 물론 '아시아 걸 그룹의 판도를 바꿀 기대주'라는 받은 바 있다.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올해 중국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에프엑스에게 미뎀은 중요한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아티스트의 쇼케이스는 많은 음악 관계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프랑스 트레이스 티비(Trace TV), 국영 라디오 RFI, 일간지 니스마땡(NICE MATIN)에서 인터뷰를 요청해왔고, 호주 로울리 뮤직(Rowley Music), 대만의 플레티넘사(Platinum Marketing and Distribution Company Limited) 등에서도 쇼케이스 참석을 사전 예약한 상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관계자는 "한국 대중음악이 아시아 시장을 넘어 유럽, 미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는 올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