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결산법인인 한국기술산업은 11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지난해(2008년 11월~2009년 10월) 영업손실이 113억6100만원으로 전년대비 적자폭이 늘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7억9800만원으로 전년대비 9.40% 줄었고 순손실은 496억5600만원으로 손실폭이 증가했다.
회사측은 이번 손실의 주요 원인이 KTIA(Korea Technology Industry America) 등 투자회사에 대한 지분법상 평가 손실과 2008년 인수한 제넥셀세인, 에스비비젼 등에 대한 투자손상차손(약 375억원)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기술산업 이문일 대표는 "투자 단계상의 불가피한 적자이지만 올해는 적자의 원인이 된 계열회사들의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면서 "KTIA는 하루 1000배럴 이상의 오일샌드 원유 생산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제넥셀세인도 미용성형의료기와 코슈메슈티컬 제품의 매출이 본격화되는 것은 물론 해외 복제약 판매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에스비비젼도 한국의 자동차 산업의 성장과 함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결산기 종료 이후에도 자본 확충과 영업이익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