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가 지난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CES 2010’에서 절전형 PC 디자인을 적용한 신제품들을 최초로 공개했다.
인텔의 새로운 PC 플랫폼 ‘파인 트레일’을 기반으로 디자인된 일체형 PC와 미니 PC다.
노트북용 ‘파인 트레일-M’ 플랫폼이 장시간 작동에 초점을 맞췄다면, MSI의 절전형 PC에 탑재된 ‘파인 트레일-D’ 플랫폼은 성능을 한층 강화한 것으로 에너지 절약과 고성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세 개의 칩셋을 사용하는 플랫폼과 달리 인텔이 최근 발표한 파인 트레일 플랫폼은 CPU에 메모리 컨트롤러와 그래픽카드를 모두 통합해 두 개의 칩셋만으로 구성돼 기존에 비해 칩셋의 크기는 70% 가량 줄이고 에너지 소비도 50% 이상 줄였다.
이번 CES 2010에서 공개된 MSI 윈드탑(Wind Top) AP1920은 세상에서 가장 얇은 일체형 PC로 두께가 35mm에 불과한 제품이다. 파인 트레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본체가 모니터 내에 모두 탑재돼 있어 좁은 곳에도 쉽게 설치할 수 있으며 벽면에 걸 수 있는 월 마운트를 지원하기 때문에 공간 활용도도 뛰어나다.
16대 9 비율의 18.5형 화면을 채택한 MSI 윈드탑 AP1920은 아톰 D510/D410 CPU를 사용해 전력 소비와 소음은 적으면서도 일반 데스크톱PC 수준의 성능을 제공하며, -5도에서 15도까지 시야각 조절이 가능해 사용자의 환경에 알맞은 각도를 유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