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전북도에 대규모 풍력발전단지 조성

입력 2010-01-1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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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까지 5천억원 투자…900명의 고용 창출 기대

현대중공업이 전라북도가 추진하는 도내 풍력발전단지 계획에 참여한다. 현대중공업은 전라북도와 도내 8개 시군 자치단체와 ‘육상 풍력발전단지 조성 MOU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는 전라북도가 지난 2009년 10월 새만금 풍력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확정된데 따른 것으로 풍력발전기를 만드는 시스템, 블레이드, 주물, 단조품 등 풍력분야 기업들을 한 곳에 모아 도내 풍력기업들을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의 일환이다.

현대중공업은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진행되는 1단계 사업의 하나로 군산공장에서 최초로 생산되는 풍력발전기를 전북지역 동부산악권에 200㎿(2㎿기준 100기) 규모로 설치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이 이 지역에서 본격적으로 풍력발전기 생산에 들어가게 되면 안정적인 고용창출은 물론이고 관련 부품소재 기업의 매출증대와 발전단지의 관광자원화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라북도측은 200㎿규모 육상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되면 900명의 안정적인 고용 창출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중공업 200명, 협력기업 600명, 운영관리 및 건설 100명의 인력창출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 3000억원의 현대중공업 풍력발전기 생산매출과 2000원억의 블레이드, 주물, 단조품 등 부품업체들의 동반 매출증대로 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며, 풍력단지 조성과 병행, 산악자전거 및 트래킹 코스 개발 등 관광 자원화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한편 200㎿ 규모의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돼 연간 47만3000㎿h의 친환경 전기에너지가 공급되면 가구당 월300㎾h 사용시 전라북도 전체 가구(61만6000호)의 19.2%에 해당하는 13만1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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