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노조, 오늘부터 3일간 부분 파업

입력 2010-01-1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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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노조가 11일부터 3일간 부분파업에 들어간다.

기아차 노조는 11일 광주공장을 시작으로 소하리와 화성 공장이 하루에 두 시간씩 사흘간 순차적 파업을 벌인다고 밝혔다.기아차 노조는 "광주공장에서 지난 7일 열린 13차 쟁의대책위에서 '총량제 2시간 파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쟁대위에서는 '특근·공사·협의 중지'를 결정했으며, 광주2공장 공사 강행에 따른 책임자 처벌을 사측에 요구하기로 했다.

기아차 노조는 기아차가 지난해 최대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 임금 동결에다 현대차와의 임금 차별까지 감수하라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주장이다.

김성락 지부장은 "2009년 연내 임금교섭을 마무리하지 못한 부분에 대한 사과와 기아차만 철저하게 차별화시키려는 사측의 전략에 맞서, 노동조합 명운을 걸고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12일에는 사측의 요구에 따른 제24차 교섭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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