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1일 LG디스플레이가 일반적인 비수기인 상반기에 상승사이클이 연장되고 있는것을 반영해 목표가를 기존 4만1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 이학무, 박주비 연구원은 "상반기까지 상승사이클을 연장했던 2008년 평균 PBR 1.5 배를 올해 PBS 3만2192원에 적용해 산출한 것"이라며 "2008 년 ROE 가 12.4%였고 올해 예상 ROE 가 18.5%인 것과 2008 년 4분기에 7000억원 규모의 순적자를 시현한 것을 감안하면 평균 PBR 적용이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들은“LCD TV 시장의 중국 비중은 2010 년 상반기에 20% 중반까지 확대될 것”이라며 “PC 시장도 이미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비중이 30%에 이르러 기존 계절성 패턴에 변화를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 연구원은 “지난해 연말 미국의 판매 호조 및 중국에 대한 기대를 반영해 재고 수준을 높여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며 “또한 패널업체의 증설은 하반기 성수기에 맞춰져 있어 상반기 수급은 균형을 지속할 수 있어 재고 및 공급능력 증가 등에서 기대 높일 수 있는 올해 상반기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일부 저가형 제품은 이미 패널 가격이 세트 가격의 한계 수준인 50%를 넘고
있어 수요 둔화 우려가 있다”며 “올해 6월 월드컵 프로모션이후 주요 세트 및 유통업체의 대응이 제한적일 수 밖에 없어 경기회복을 통한 수요 확대가 없으면 수요 증가 둔화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