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1일 POSCO에 대해 2010년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둘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71만원으로 기존보다 9.1%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엄진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6.5% 증가한 7조2900억원,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68.4% 증가한 1조71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분기 영업이익기준 사상 5위에 해당하는 호실적으로 2009년 인하된 원재료 투입비중이 100%로 높아진데다 환율하락까지 더해져, 원재료 단가 하락이 분기 중 지속됐고, 자동차, 가전 등 수요산업 호조와 낮은 시중 재고로 내수 판매가 예상보다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엄 연구원은 “2010년에는 매출액 30조4000억원, 영업이익 6조7000억원으로 지난 2008년 영업이익(6조5400억원)을 넘어서는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국내 증설분(후판 및 신제강) 완공이 예정되어 있고, 인도제철소 착공도 가시화될 것으로 보여 성장성도 부각될 것이고, 글로벌 철강가격 상승과 원재료 철광석, 원료탄 인상 타결 예상에 따라 내수 출하가격 인상 가능성이 점증될 것으로 보이는 점도 주가상승에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철광석, 원료탄 각각 20% 인상과 6월 톤당 3만원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