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금호타이어 협력업체 특별지원대책 마련

입력 2010-01-10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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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10일 워크아웃 신청으로 협력업체에 대한 경영 안정 자금 등 특별 지원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광주의 중소기업 비율은 지난 2008년 12월 기준 99.6%를 차지하고, 협력업체 비중이 높아 대기업의 부도는 중소기업의 경영난으로 바로 이어질 수 있다. 현재 금호타이어의 협력업체수는 74개이다.

시는 제조업을 영위하는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경영안정자금은 1300억원 범위 내에서 업체당 3억원을 지원하고, 담보력이 부족한 기업은 신용보증재단을 통해 700억원 범위 내에서 업체당 4억원을 지원한다. 지방소득세 재산세 등의 지방세는 징수유예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금융기관을 통해 자금 상환기일을 연장하고 분할 상환금 납입을 유예하며, 노동청의 임금체불 재직근로자 생계비 융자 지원과 국세 납부기간 연장, 체납처분 유예 조치 등을 유관기관에 적극 요청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글로벌 경제 위기를 맞아 경제살리기 비상대책위원회를 가동하는 등 지역경제 위기 극복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한 결과 최근 경기가 회복되어 가는 기대감속에 금호타이어의 워크아웃으로 시민들의 우려가 크다"며 "협력업체에 대한 유동성 자금 지원 등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여 조기에 경영이 정상화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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