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2.4 GDi 새로 선보여

현대자동차는 10일, 지난해 9월 17일 출시한 쏘나타의 누적 계약대수가 1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출시 이후 4개월 만에 달성한 기록으로 국내 완성차 가운데 최단기간에 세운 기록이다.
이는 영업일수를 따졌을 때 하루 평균 1000대 이상이 계약된 셈이다. 쏘나타는 월 평균 판매대수가 1만대 정도다.
쏘나타는 지난해 9월, 사전계약 첫 날 계약대수가 1만대를 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9월 한 달 동안 5만5000여 대가 계약되며 경기 불황을 정면으로 돌파, '쏘나타 돌풍'을 일으켰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쏘나타의 획기적인 디자인 변화를 꾀하기 위해 디자인 초기단계부터 디자인과 설계부문이 '디자인 사전점검회의'를 여는 등 초기 디자인을 최대한 살리기 위한 전사적인 노력을 펼쳤다"며 "쏘나타의 이러한 돌풍은 대한민국 대표 세단으로 자리잡은 쏘나타의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 '플루이딕 스컬프처'(Fluidic Sculpture) 즉, 유연한 역동성을 바탕으로한 최고의 품질력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쏘나타는 강력한 브랜드 파워로 40대 고객 비중이 30%를 기록, 이전 구매고객층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젊고 역동적인 디자인을 앞세워 젊은 층 고객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는 국내 최초 순수 독자기술의 직분사 방식의 '세타 GDi 엔진'을 탑재한 쏘나타 2.4 GDi를 18일 출시함으로써 쏘나타의 흥행을 계속 이어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