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전통시장과 인근 상권 활성화를 위해 올해 1941억원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시장경영혁신사업에 369억원, 시설현대화사업에 1572억원 등이며, 상반기 중에 전체 예산의 70%(1359억원)를 신속하게 집행하여, 전통시장의 활성화 및 서민생활 안정에 기여할 계획이다.
우선 전통시장에도 고효율ㆍ친환경 '그린마켓'을 조성하고 고객편의 시설확충을 위한 시설현대화 지원에 1572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전통시장내의 백열등을 고효율ㆍ친환경의 LED조명으로 교체하고, 친환경 포장 및 유기농 판매점 설치 등 클린시장을 육성한다.
또한 지하도 상점가 지원대상을 화장실, 입구, 비가림시설, CCTV 설치, 아치 조형물에서 안전시설,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고객쉼터 등으로 확대키로 했다.
전통시장 국제화 등 특성별 맞춤지원도 확대한다.
국제시장 육성을 위해 물품보관 및 배송체계 마련, 환전·통역 서비스 지원을 통해 국제항구 주변시장을 국제상인시장으로 육성하고,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상점가)과 주변 상권을 묶어 상권전체를 개발하는 상권활성화 제도를 도입하고 상권활성화 중장기 발전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의 '온누리 상품권'을 국민상품권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8개 시ㆍ도 상품권과 통합을 통해 온누리상품권 발행규모를 500억원으로 확대키로 했다.
상인교육 및 공동사업 등을 통한 경영혁신을 높이기 위해 상인대학, 정보화 교육 등 시장특성과 상인 수준에 맞는 맞춤형 교육(4만5000명)을 통해 적극적이고 능력 있는 상업경영인으로 육성키로 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지원을 받고자 하는 시장과 상점가는 지방자치단체 추천을 통해 오는 29일까지 시장경영지원센터(www.sijang.or.kr), 전국상인연합회(www.ukma.or.kr)에 신청하면 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