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강세..고려아연, 풍산, 황금에스티 주목-대우證

입력 2010-01-08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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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8일 보고서를 통해 비철금속의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면서 관심종목으로 고려아연, 풍산, 황금에스티 등을 제시했다.

전승훈 대우증권 연구원은 "최근 비철금속 가격은 달러화 강세 국면의 진정,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 기대, 중국 폭설까지 더해 강세를 시현했다"면서 "비철금속 가격이 1분기까지 강세를 시현한 후 조정에 돌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 연구원은 그 근거로 비철금속 가격은 달러화 움직임의 영향이 큰데 최근의 달러화 약세가 비철금속 가격에 우호적이라는 점과 비철금속 가격과 상관성이 높은 OECD 경기선행지수가 2010년 1분기 고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 최근 중국의 폭설로 중국 광산 및 제련소가 일부 가동 중단돼 전력 공급 부족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관심종목으로 고려아연, 풍산, 황금에스티 등을 제시했다.

세계 2위 아연 제련업체로 연, 금, 은, 동 등 기타 금속까지 포트롤리오가 다각화돼 있는 고려아연, 세계 동 가공 3위 업체로 동 가격 강세의 수혜주인 풍산, 스테인리스 유통업체로 니켈 가격 강세의 수혜주인 황금에스티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중고형주로 영풍(아연 제련), BNG스틸(니켈 가격 관련), 이구산업(동 가공), 서원(동 가공), 대창공업(동 가공) 등에도 관심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반면, 1분기 이후 조정 국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비철금속 가격 수준에서는 금융 위기로 가동을 중단했던 제련소의 80% 이상이 경제성을 다시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 LME 시장에서 재고와 가격이 동시에 상승하고 있는 현상, 아연, 알루미늄 가격 비율이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점 등을 관심있게 봐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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