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8일 구글폰 넥서스원이 출시되면서 무선데이터 성장의 가장 큰 수혜는 KT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 권영준 연구원은 “넥서스원이 출시되면서 국내 안드로이드폰 출시가 기대보다 빠르게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SK는 올해 12종, KT는 올 상반기에 2종의 안드로이드 폰 출시를 기대하고 있지만, 현재 안드로이드OS 모멘텀을 감안하면 더욱 많이 출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안드로이드 등 스마트폰 수요로 인한 무선데이터 매출 성장이 올해부터 크게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KT가 국내 통신사 중 무선데이터 성장의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에 대한 의견의 변화는 없다”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KT는 안드로이드 출시로 아이폰에 대한 의존도를 점진적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동시 확보를 통해 User-need에 더욱 다양하게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한 지속적인 비용절감 및 유선 시장 경쟁 완화 등에 힘입어 올해 수익성 개선도 기대되는 등 밸류에이션도 역시 아태 지역 통신 기업들 가운데 가장 매력적인 수준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