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 현대중공업 '사고'...LG전자 · 엔씨소프트 '팔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6거래일, 코스닥시장에서 7거래일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선물 시장에서는 하루만에 팔자세로 돌아섰다.
이날 외국인은 매수포지션을 유지하면서 기존 소외주인 조선, 해운업종에 매수세를 나타냈다.
한편, 시총 상위주인 LG전자, 현대차, 신한지주, KB금융 등의 하락세는 외국인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3시 마감기준, 한국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258억원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176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선물시장에서는 1650계약을 순매도했다.
외국인들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제조업을 중심으로 운수장비, 운수창고, 전기전자, 철강금속 등을 순매수했고 금융업을 중심으로 의료정밀, 은행, 서비스업, 유통업 등을 순매도했다.
종목별로 하이닉스(1075억원), 현대중공업(813억원), 우리금융(245억원), KT(216억원), 한진해운(179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LG전자(652억원), 엔씨소프트(306억원), 삼성전기(276억원), 현대차(202억원), 신한지주(192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제조, 금속을 중심으로 IT하드웨어, 반도체, IT부품 등을 사들였고 유통을 중심으로 통신방송서비스, 방송서비스, 의료 정밀기기, 제약을 소폭 팔아치웠다.
종목별로는 서울반도체(49억원), 태웅(38억원), 성광벤드(38억원), 태광(21억원), 에이스디지텍(19억원) 등을 사들였다.
반면 인터파크(30억원), 아이엠(25억원), 메가스터디(21억원), CJ오쇼핑(15억원), 삼천리자전거(14억원) 등을 팔아치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