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줌인]에이치엘비 "태양광기술로 해외시장 공략 나선다"

입력 2010-01-0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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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가 태양광 관련업체 동아산전을 인수ㆍ합병 이후 신성장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동아산전이 보유하고 있던 태양광 관련, 집광ㆍ채광 시스템관련 특허들이 고스란히 이전된 것은 물론 30년의 업력을 가진 동아산전의 기술력과 영업 네트워크를 확보했기 때문이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5일 "특허를 보유한 반사거울형 자연 채광시스템은 일조환경의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일조환경 취약공간을 분석하고 설치 대상공간을 설정한다"며 "도심 빌딩이나 고층 아파트 저층부의 자연광 부족 문제 개선은 물론 에너지 절약 효과가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조부족 세대의 채광성능을 향상시키는 형태의 에너지 시스템을 도입해 아파트 단지의 친환경성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태양광 사업의 확장에 대한 전망도 밝혔다.

에이치엘비 김하용 이사는 "지금까지 다양한 분야의 태양광 관련 기술의 연구개발에 집중해 여러가지 관련기술들을 접목했다"며 "지난해 냉천동 동부센트레빌에 설치한 채광시스템 8억5000만원을 시작으로 태양광 관련 기술을 응용한 매출이 본격화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김 이사는 또 "동아산전이 축적해온 다양한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시장 영업은 물론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에이치엘비와 합병한 동아산전은 1981년에 설립돼 전력 등 자동제어 장치, 수배전반, 광섬유개발, 태양광 집광장치를 개발ㆍ시공하는 회사다.

한편 에이치엘비는 지난해 3분기까지 저조한 매출로 시장의 우려가 컸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동아산전의 인수 합병으로 매출 및 수익구조에 대한 우려는 완전히 해소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동아산전의 합병과 함께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현대라이프보트 지분 100%와 인공간 개발 기업인 라이프코드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어서 언제든지 이사회 결의로 양사를 합병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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