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의 기대작 ‘황해’ 크랭크인

입력 2010-01-06 13:35수정 2010-01-0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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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의 날씨에도 삭발투혼으로 열연하고 있는 배우 하정우(사진=쇼박스)
영화인들이 기대하는 올해 최고의 기대작 '황해'가 본격 촬영에 들어갔다.

6일 쇼박스에 따르면 '황해'는 지난달 16일 서울 강남의 도시 한복판에서 크랭크 인, 대장정의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 영화는 2008년 최고의 화제작 '추격자'의 세 주인공 나홍진 감독과 배우 김윤석, 하정우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빚을 갚기 위해 중국에서 살인 의뢰를 받고 서울에 잠입하지만, 일이 틀어지며 순식간에 또 다른 살인청부업자인 면가(김윤석)에게 쫓기게 된 남자 구남(하정우)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특히 짧은 헤어스타일과 남루한 복장, 외모부터 변신을 꾀한 하정우는 궁핍함에 내몰려 살인자가 된 후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으로 발버둥치는 구남 역을 통해 본능적이고 동물적인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그는 "혹한의 날씨에도 감독님, 스태프 모두가 엄청난 긴장과 집중력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어 추위를 잊을 정도"라며 "나홍진 감독님, 김윤석 선배님과 다시 호흡을 맞추게 돼 기쁘고 '추격자'를 능가하는 작품으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황해'는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6개월간의 촬영을 거쳐, 올여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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