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세스,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효율화 박차

입력 2010-01-06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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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야싱 화학회사 지분 매각 및 美 인프라 기지 처분

독일 특수화학그룹 랑세스가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 비용을 절감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효율화에 나선다.

랑세스는 하이드라진 하이드레이트(hydrazine hydrate)의 합작사인 랑세스 야싱 화학사(LANXESS Yaxing Chemicals Company Ltd.)의 지분 55%를 중국 파트너사인 웨이팡 야싱 그룹(Weifang Yaxing Group)에 매각했다고 6일 밝혔다.

웨이팡 야싱 그룹은 랑세스 지분 매입 이후에도 하이드라진 하이드레이트 생산기지를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반면 랑세스는 전 세계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독일 레버쿠젠 생산기지에서 지속적으로 하이드라진 하이드레이트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랑세스는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 부쉬 파크(Bushy Park)에 위치한 인프라 및 지원서비스 기지를 투자사인 쿠퍼 리버 파트너(Cooper River Partners, LLC)에 매각했다. 매각 대금은 1000만 달러다.

그러나 랑세스는 매각 이후에도 쿠퍼 리버사와의 장기 임대 및 서비스 계약을 통해 고무약품 사업부의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랑세스의 악셀 하이트만(Axel C. Heitmann) 글로벌 회장은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응해 지난해 초 전사적으로 도입한 '챌린지Challenge)09-12' 비용절감 프로그램과 맥락을 같이 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2012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3억6000만 유로 상당의 비용절감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랑세스는 기능성 화학사업부의 멕시코 레르마(Lerma) 염료생산 설비를 독일 레버쿠젠으로 옮길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으며 ABS 수지 합작 잔량 지분 전체를 지난 9월 이네오스(INEOS)사에 매각함으로써 ABS 사업에서 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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