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자의 조건, 진단사업에 주목, 우리투자證

입력 2010-01-06 08:14

오희나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6일 보고서를 통해 새로운 성장성, 진단사업에 주목하자면서 헬스케어 사업으로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는 삼성테크윈, 래피드 진단키트 부문에서의 강자 에스디를 Top picks으로 추천했다.

김나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의약품 다음으로 영업이익률이 높은 사업은 의료장비와 진단시장"이라면서 "헬스케어 시장은 2008~2013년 연평균성장률 13.2%, 체외진단 중 유전자를 이용한 진단 시장은 2009~2013년 연평균 15.0% 성장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미국 의료법 개혁안의 주요 취지 중 하나는 노인성 만성질환의 발병률을 감소시키기 위한 지원 강화로 의료장비 및 진단 사업 활성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삼성, SK케미칼 등 대기업들은 헬스케어, 바이오 사업으로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국내 헬스케어 시장은 빠르게 성장할 거라는 예상이다.

대기업이 제2의 성장사업으로 헬스케어를 선정하는 이유에 대해 김 연구원은 "세계 경제의 성장 및 소득 증대에 따라 의료비 지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전 세계적으로 노인 인구비중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의료기기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Top Picks으로 헬스케어 사업으로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는 삼성테크윈, 래피드 진단키트 부문에서의 강자 에스디를 추천하고 개인맞춤 예방 및 처방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에 경쟁력을 보유한 마크로젠 역시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