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6일 LG이노텍에 대해 악재 해소의 막바지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목표주가 15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최현재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2009년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14% 감소한 8255억원, 영업적자 65억원으로 적자전환이 예상되지만 2010년 1분기엔 흑자 전환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4분기 영업적자는 본사 이전비용 반영과 연말 성과급 추가 반영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LG 이노텍의 주가가 최근 급락한 것은 4분기 실적 악화 우려 때문인데, 2010년 1분기 실적의 가시성이 떨어지면서 불확실성이 증폭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2010년 1분기에 소폭이나마 흑자 전환이 확실시되고 있기 때문에 단기적인 실적 우려가 주가의 발목을 잡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LG 디스플레이로의 LCD 모듈 사업부 매각이 조만간 마무리되면서 필요 자금 규모가 확정될 경우, 유상증자는 빠르면 1분기 내에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며 “악재로서의 유효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유상증자 규모도 LCM 사업부 매각 금액에 따라 유동적이기는 하지만 최대 3000억원 규모에 그칠 전망이어서 큰 부담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