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硏 "올해 모빌리티·패밀리 2.0 등 뜬다"

입력 2010-01-0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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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다양성, 편리함, 합리적 감성, 개중소비 등 5가지 소비심리 확산"

올해 스마크, 다양성, 편리함, 합리적 감성, 개중소비 등 5가지의 소비심리가 크게 확산되면서 모빌리티(Mobility), 패밀리2.0, 알파 그린(Alpha Green), 브라보 시니어 라이프(Bravo Senior Life), 몰링(Malling), 하비 홀릭(Hobby-holic), 멀티컬처(Multi-Culture) 등 7가지 소비 트렌드를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LG경제연구원은 5일 '2010년 주목할 소비 트렌드 7' 보고서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의 올해 트렌드를 제시했다. 가장 큰 변화는 '모빌리티(Mobility)', 이동 소비의 부상이다.

이는 스마트폰 보급 확대 등으로 인해 시공간 제약에서 벗어나 '언제 어디서나 모든 걸 즐길 수 있는' 모바일 소비를 일컫는 말로 홈쇼핑이나 인터넷 쇼핑보다 한 층 진화한 소비다.

특히 위치기반 서비스와 인식기술의 발달, 그리고 이동통신사와 홈쇼핑업체, 카드사와 은행, 증권사가 서로 결합하면서 실시간 서비스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LG경제연구원측은 "스마트폰은 통화 패턴뿐 아니라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가지 바구는 큰 변화의 매개체로 작용한다"면서 "모바일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선점하기 위한 기업들의 본격적인 마케팅 전쟁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패밀리 2.0', 패밀리 네트워킹의 확장도 눈에 띈다.가족 중심의 생활패턴이 확산되면서 오프라인에서는 물론 온라인에서도 가족간의 교류를 늘리려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패밀리 2.0은 온라인상에서 이루어지는 가족 구성원들끼리의 의사 소통을 말한다. 즉, 온라인 상에서 가족의 경조사 일정을 관리하고 가족 신문, 가족 앨범 등을 제작하며 아이의 숙제 관리, 가계부 관리 등 가족의 일상적 활동들을 하는 것이다.

새로운 자아를 찾고자 소비활동을 재개하는 중년을 대상으로 한 '브라보 시니어 라이프' 역시 눈에 띄는 변화다.7080콘서트 등 시니어 계층이 좋아하는 문화활동 시장은 이미 레드오션 단계인 만큼 기업에서도 중년층 대상의 제품이나 서비스 마케팅을 점점 확대하는 추세다.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출시한 LG전자의 와인폰이나 중년여성을 타깃으로 한 패션그룹형지의 크로커다일의 성공이 대표적이다.

이밖에도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친환경 소비가 확대되는 '알파 그린' ▲쇼핑과 여가,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몰링' ▲취미에 흠뻑 빠진 사람들을 주축으로 한 '하비 홀릭' ▲이종 문화 소비가 확대되는 '멀티 컬처' 등이 올해의 소비 트렌드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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