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 올해 1분기 수출이 경기회복의 탄력을 받으며 전년동기보다 3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5일 발표한 '2010년 1분기 수출전망'에서 최근 수출경기가 회복세를 나타내며 지난해 1분기의 저조한 수출실적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수출증가율이 대폭 개선됐다고 밝혔다.
수출입은행은 "향후 수출경기 판단 기준이 되는 수출선행지수가 중국, 인도 등 개도국의 견조한 성장세 지속, 미국 등 선진국의 빠른 경기개선, 수출단가의 상승 등으로 3분기 연속 상승세를 보여 수출경기 확장세가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수출선행지수는 우리나라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 수출단가 및 가격경쟁력, 산업별 수출전망, 기업들의 수출전망 등 우리나라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을 종합해 수출증감 정도를 예측할 수 있도록 만든 지수이다.
한편 수출입은행은 “2010년에도 중소기업에 대한 수출지원을 강화하고 녹색산업의 수출성장 동력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