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꼼히 물 세척만 해도 노로바이러스 제거

입력 2010-01-0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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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나 과실류를 2분간 물에 담근 후 흐르는 물로 30초간 세척하면 노로바이러스가 대부분 제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5일 가정에서도 손쉽게 할 수 있는 '노로바이러스 제거를 위한 채소·과실류 씻는 방법'에 대한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실험은 2종의 채소와 1종의 과일에 노로바이러스를 인위적으로 오염시킨 후 ▲담근 물 세척 ▲흐르는 물 세척 ▲담근 물 세척 후 흐르는 물 세척 등 3가지 방법으로 노로바이러스 제거 효과를 측정했다.

측정 결과, 양상추의 노로바이러스는 담근 물 세척에서 45.1%, 흐르는 물 세척에서 82.8%, 담근 물 세척 후 흐르는 물 세척에서 87.5%가 제거됐다. 깻잎의 경우 담근 물 세척에서 77.2%, 흐르는 물 세척에서 93%, 담근 물 세척 후 흐르는 물 세척에서 94.8% 제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블루베리의 경우 담금 물 세척에서 94.5%, 흐르는 물 세척에서 99.6%, 담근 물 세척 후 흐르는 물 세척에서 100%의 노로바이러스가 제거됐다.

식약청은 과일·채소류의 잔류농약의 제거도 담금물 세척과 흐르는 물 세척 모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어, 적절한 물 세척만으로도 건강에 좋은 야채·과일을 걱정 없이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안전한 식생활 보장을 위해 일상에서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을 손쉽게 예방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예방법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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