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5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상승 사이클이 이제 막 시작됐다며 목표주가를 4만7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분기말 세트가격 하락폭이 예상보다 적어 패널가격 강세가 부담스럽지 않다"면서 "패널가격의 상승은 이후에도 3분기까지 지속될 전망이기 때문에 이 회사의 주가 상승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일부에서 현재의 패널수요와 가격 강세를 중국 춘절 수요에 기인한 것으로 보고 춘절 이후에 다시 패널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견해가 있지만, 춘절 연휴 동안 중국내 수요가 양호할 경우 재고는 다시 낮아질 것이고, 재고 축적을 위한 패널수요가 다시 발생해 춘절 이후의 패널수요도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 실적과 관련해 그는 "이 회사의 4분기 매출액은 5.9조원, 영업이익은 3250억원으로 예상된다"면서 "중국과 북미 패널 수요 강세로 인한 가격 상승이 기대되기 때문에 4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2010년 1분기에는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