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기업이 올해 주택 5000여 가구를 공급하고 수도권 분양에 주력하겠다는 사업 계획을 4일 밝혔다.
진흥기업은 올해 아파트 브랜드인 '더 루벤스'를 수도권에 집중 공급하고, 3월 인천 산곡동을 시작으로 총 13개 단지에 약 5000세대를 준비하고 있다.
이중 경기도 용인시 신갈동에 '신갈 더 루벤스'는 총 878세대 대단지로 지하 3층, 지상 15~25층 20개동으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59㎡ ~ 169㎡까지 다양한 평형이 마련된다. 경부 고속도로와 인접해 서울 접근성이 좋으며, 단지 앞으로 지곡천 조망권도 확보된다.
이 외에도 남양주 호평동, 광주 태전동 등 13개 단지에서 문화 예술적 감각의 특화 상품들을 적용한 갤러리 아파트가 구현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진흥기업 설계팀에서는 문주 등 단지내 시설물에 관한 디자인 특허를 받아 놓은 상태이며, 기타 상품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고동진 주택개발사업부문 이사는 “양도세 감면 혜택의 종료와 분양가 상한제 폐지의 보류로 인해 부동산 시장이 불확실하지만 내년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고 있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진흥기업이 분양하는 대부분의 단지가 수도권에 집중돼 분양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흥기업은 지난 2008년 1월 효성그룹에 편입됐으며 올해 주택사업에서 7500억원 이상 수주를 통해 총 2조원 이상의 수주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