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자는 유가증권 시장에선 순매수를 기록했고, 코스닥 시장에서도 순매수를 이어갔다.
4일 오후 3시5분 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88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에선 41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투자자는 은행주(우리금융, KB금융)에 대한 매도 공세를 이어갔다. 반면 대형IT주(삼성전자,LG디스플레이,LG전자)를 대거 사들였다.
하나대투증권 곽중보 연구원은 “IT주들이 시장을 견인하는 모습으로 단기적으론 추가 상승 여지가 크다”고 전했다.
다만, 이런 추세가 지속될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시장 기대치가 다소 높게 형성돼 있어 1월 중순 이후 조정 가능성도 염두해둬야 한다는 설명이다.
동양증권 이중호 연구원은 “베이시스의 변동폭이 상당히 커졌다”며 “공모펀드의 과세 영향으로 현물 시장에서의 변동성은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코스피 지수는 단기적으로 지난해 고점인 1723포인트대를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종목별로는 삼성물산(456억원)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뒤를 이어 삼성전자(310억원), LG디스플레이(270억원), 한국전력(212억원), SK에너지(173억원), 삼성증권(143억원), 현대제철(133억원), KCC(127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현대차(240억원)을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그리고 LG화학(207억원), 현대모비스(206억원), POSCO(178억원), 기아차(159억원), KB금융(141억원), GS건설(126억원), 삼성SDI(118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인터파크(91억원)를 순매수했다. 이어 서울반도체(55억원), 멜파스(51억원), 디지텍시스템(45억원), 태광(38억원), 네오위즈벅스(32억원), 에이스디지텍(28억원), 미래나노텍(27억원), SK컴즈(15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예스24(32억원)을 가장 많이 팔았다. 그리고 KH바텍(19억원), 메가스터디(18억원), 디오텍(10억원), MDS테크(7억원), 대아티아이(7억원), 네오세이테크(6억원), 한국정밀기계(6억원), 피에스케이(5억원) 등을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