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에는 바야흐로 ‘휴대폰 지갑’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전망에 케이비티 등 전자결제 관련주들이 급등세다.
4일 코스닥 시장에서는 에이텍이 전 거래일 대비 840원(14.97%) 6450원에 거래되며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한 가운데 이루온 역시 11% 넘게 급등중이다.
반면 케이비티는 3% 넘게 상승하며 상대적으로 덜 올랐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전자지갑이 기존 실적에 성장성까지 부각된다면 이들 업체의 추가 상승이 더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미 미국에서는 종(Zong)과 엠페이(mPayy) 등이 휴대폰 번호만으로 온라인에서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또다른 모바일결제업체 오보페이(Obopay)는 지난해 노키아와 제휴, 노키아는 이 서비스를 광범위하게 제공할 방침이다.
이러한 소식으로 한국스마트카드 지분을 10.87% 보유한 에이텍이 13.1%, 전세계 대형 스마트카드 발급장비의 70% 이상을 공급하는 이루온 i&c를 자회사로 두고 있는 이루온이 8.7%상승중이고 스마트관련 토탈 솔류션을 제공하는 케이비티가 상승중이다.
또한 전자지갑은 보안이 가장 중요한 문제로 인식되면서 보안관련주인 나우콤, 안철수연구소, 이스트소프트도 상승중이다.
SK텔레콤은 우선 하나카드의 기존 플라스틱 사업 외에 모바일 신용카드를 중심으로 한 차세대 결제 서비스를 2분기부터 선보일 예정이고 KT 또한 BC카드 지분을 인수하기 위해 적극 나섰고 국내 카드업계는 회원에게 상품·서비스 구매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지능형 신용카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