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디씨의 주가가 연일 급등하며 시가총액 상위 15위로 뛰어올랐다.
케이디씨의 주가는 지난해 연말부터 꾸준히 상승하며 1500원에 불과하던 주가는 불과 2달도 안 돼 6배 가까이 뛰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도 5400억원으로 불어났다.
케이디씨의 이같은 주가 강세는 정부가 3D산업 육성 정책을 발표하면서 부터다. 여기에 최근 개봉한 3D영화 ‘아바타’가 인기 몰이를 하면서 주가를 끌어 올리고 있다.
실적 역시 성장하며 주가의 든든한 안정판 역할을 하고 있다.
케이디씨의 지난 2009년 3분기 매출액은 565.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8% 성장했다.
케이디씨 관계자는 “NI/SI사업부문의 안정세와 신규 진출한 3D 영상 부문의 호조에 의한 실적”이라며 “영업이익은 3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7.3% 성장하였고 당기순이익도 32.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62.9%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내 증권사 스몰캡 담당자는 “케이디씨는 지속적인 3D사업의 매출 강화와 IPTV용 케이블모뎀 공급 사업의 안정화, 신재생 에너지사업부문의 매출 등의 본격화가 실적개선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담당자는 다만 “최근 주가 급등으로 인해 부담이 크다”라며 “급등 뒤에는 하락세가 나올 수 있어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