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자동화 장비기업 신성FA는 세계 LCD업계 3위 기업인 AUO(AU옵트로닉스)와 1300만 달러 규모(한화 150억원)의 장비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서는 대만 최대의 LCD제조사에 8.5세대 STOCKER, OHCV 등의 LCD자동화 물류장비를 납품한다.
이로써 신성FA는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에 이어 AUO와의 판매계약 체결로 세계 3대 LCD기업 모두에 제품을 납품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그동안 해외 LCD 자동화 이송장비 시장에서는 일본 기업들의 장비가 선호되어 왔으나 이번 계약으로 물류장비 시장에서도 수출시장이 열려 앞으로의 해외진출이 한층 가속화 될 수 있게 됐다.
디스플레이 전문조사기관에 따르면 2010년 LCD장비시장은 전세계적으로 전년대비 51%성장이 예상되고, 특히 중국은 4개의 신규LCD 공장(7~8세대) 건설을 추진 중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의 LCD 기업들이 중국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실정으로 신성FA또한 이번 대만 LCD 시장 진출을 계기로 중국 및 해외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다.
신성FA 관계자는 “2009년도의 반도체 및 LCD업계의 침체는 회복되어가고 있고, 2010년에는 회복과 함께 많은 국내외의 투자가 있을 예정이다. 신성FA는 이번 대만 시장 진출을 계기로 국내와 함께 중국 및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