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스위스가 한국 주식시장을 올해 유망한 시장으로 꼽았다.
블룸버그는 4일 CS가 한국을 터키, 브라질, 인도네시아와 함께 신흥국 중 유망한 주식 시장으로 분류했다고 밝혔다.
CS는 터키, 브라질, 러시아가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가장 큰 성과를 보여줬으며, 미국 공급관리제조지수(Institute for Supply Management’s factory index, 이하 ISM) 지수가 50이상일 때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지역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CS가 미국의 경기 회복으로 신흥국 주식시장이 올해 2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전의 기록을 깰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락티 시바와 킨낭칙 CS 애널리스트는 지난 9월 미 ISM지수가 확장을 나타내는 50을 넘어선 이래 신흥국 증시가 16% 올랐다면서 이는 이전 세 번의 같은 현상 때 12개월 평균 41% 오른 것과 비교하면 높은 성장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MSCI 신흥시장 지수는 지난해 989.47까지 75%가 올랐으며 이는 집계가 시작된 1988년 이후 최대 성장률을 보였다. CS는 올해 이 지수가 2008년 6월 기록했던 1200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재고처리와 재정집행으로 인한 소비, 주택구입, 자산지출에 대한 자극으로 미국 경기회복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미국 경제가 지난해 4분기 4.5%, 올 상반기 4%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ISM지수는 지난달 54까지 올라 경제의 12%를 차지하는 제조분야가 성장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블룸버그 조사 결과 드러났다. 조사 결과 지난달 급여대상자는 1000명 줄어들는데 그쳐 경기침체가 시작된 이래 최소치를 나타났다.
[이투데이=이한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