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이 2010년 '차세대 성장과 창조가치 실현'으로 제2의 기업변신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제일모직 황백 사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새로운 10년을 여는 2010년을 맞아 창조형 사업구조를 정착시켜 패션·케미칼·전자재료 등 10년 단위의 기업변신을 거듭해 온 제일모직의 차세대 성장을 실현하자"고 강조했다.
황백 사장은 차세대 성장 조건으로 안정적인 사업기반과 리스크 관리를 꼽고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2010년 우려되는 환율, 유가, 금리 등 3고 현상에 대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어 "올해는 모든 글로벌 기업들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더욱 치열한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면서 "업무방식과 조직 문화 등 제일모직의 모든 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케미칼 부문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지속 추진하고, 전자재료 부문은 글로벌 신규 고객 확보에 주력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패션부문은 중국시장을 본격적으로 확대 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황백 사장은 올해 제일모직 창립 56주년을 맞아 향후 100년을 내다 보는 강한 일류기업을 목표로 미래 신수종 사업을 적극 펼치겠다고 밝혔다.
그는 "에너지와 친환경 분야 등 차세대 유망사업에서 제일모직의 첨단소재가 핵심 역할을 하도록 현재 추진 중인 신규사업을 조기에 가시화하겠다"고 말했다.
황백 사장은 마지막으로 '첨단소재와 감성의 크리에이터(Creator)'라는 미래비전 실현을 위해 자유로운 소통과 자발적인 동기부여를 강조하는 한편 "그동안 기업변신의 경험과 저력을 바탕으로 창조적 가치를 실현해 새로운 10년의 패러다임을 제일모직이 주도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