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최은영 회장 "2010년 흑자 전환해 만들자"

입력 2010-01-04 11:36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부산 한진해운신항만 터미널서 시무식... 올해 첫 출항 '한진파리호' 방문

최은영 한진해운/한진해운홀딩스 회장이 경인년 첫 업무를 부산 한진해운신항만 터미널에서 개시했다. 현장경영을 통해 최 회장 자신의 해이기도 한 호랑이 띠를 맞아 흑자경영에 대한 굳은 의지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

최은영 회장은 4일 오전 부산 한진해운신항만 터미널에서 시무식을 갖고 공식적인 2010년 업무에 들어 갔다.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시무식 행사에는 한진해운홀딩스 자회사인 한진해운, 싸이버로지텍, 신항만 및 관계사 임직원 약 100여명이 참석, 최은영 회장의 신년사로 시작해 약 30분간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한진해운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으로 취임 이후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고 새해 결의를 다지기 위한 것으로 최 회장의 신년사는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국내외 직원들에게 생중계됐다.

최은영 회장은 신년사에서 "2009년은 창사이래 가장 힘든 한해였다"며 "2010년은 획기적인 비용구조 개선 및 리스크 관리를 통해 수익 극대화를 실현시킴으로써 반드시 흑자 전환의 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시무식 행사를 마친 최은영 회장은 신년 첫 출항을 앞둔 한진 파리호에 올라 김선명 선장을 비롯한 해상직원들을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 안전운행에 힘써 온 노력들이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한진해운의 서비스가 완성되고 신뢰를 받았다"며 해상직원들의 노고에 대해서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최 회장이 올해 시무식을 본사가 아닌 부산에서 개최한 것은 새해 첫 업무를 현장 항만에서 실시함으로써 해운 불황을 정면 돌파하려는 굳은 의지를 내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무식 종료 후 최 회장은 양현재단 이사장으로서 부산 중앙동 사옥에서 열린 재단법인 양현행사에 참석, 한국해양대학교 오거돈 총장에게 발전기금 1억원을 전달하는 등 국내 해양인력 양성에 힘을 보탰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