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산업 새로운 표준·방향타 되겠다" 자신감
신 회장은 4일 발표된 신년사에서 "올해는 2010년 비전(Vision)을 실현하는 역사적인 시기"라며 "용이라는 비전의 그림을 다 그려놓고 마지막으로 눈동자를 그려 넣는 한 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 회장은 "비전 선포가 마라톤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면 올해는 있는 힘을 다해 마지막으로 스퍼트해서 결승점을 통과하는 시기"라며 "지금까지 축적해 온 모든 역량을 결집해서 2010년 비전 달성을 향해 전심전력으로 달려 나가자"고 당부했다.
또한 그는 '호랑이의 눈으로 예리하게 살피고, 소 걸음처럼 우직하게 목표를 향해 나가자'는 뜻으로 올 한 해 호시우보(虎視牛步)의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나친 낙관론도 근거 없는 비관론도 모두 경계하며경영목표를 향해 앞으로 뚜벅뚜벅 나아야 한다는 것.
신 회장은 "교보생명이 추구하는 이상과 가치가 국내 생보산업의 새로운 표준이자 방향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교보생명 답다'라는 말이 언제나 정도(正道)를 지키고 신뢰할 수 있으며 고객지향적인 회사임을 뜻하는 형용사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한편 교보생명은 지난 2001년 '국내 시장에서 타깃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회사'가 되겠다는 2010년 비전을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추진해 왔다.
이에 따라 교보생명은 고객중심, 이익중심의 '퀄리티(Quality)경영'을 통해 견고한 이익기반을 구축하고 자기자본이익률(ROE), 보장유지율 등 제반 경영효율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며 지난해 당기순이익 업계 1위를 달성한 데 이어 '2009년 아시아 최고 생명보험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